가수 김민기(사진)가 지난 21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김민기는 1970년 그를 대표하는 곡 '아침이슬'을 작곡했다. 이후 실상 고인의 가수 생활은 외압에 맞선 저항의 역사였다.
1991년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개관한 뒤로는 공연을 연출하며 스타들을 배출했다. 1994년 초연한 '지하철 1호선'은 2023년까지 8천회 이상 공연을 올리며 한국 뮤지컬 역사에 기념비적 작품으로 남아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24일 발인 예정이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