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꿈나무들의 큰잔치 제32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천안등 충남도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소년체전에 경기도는 참가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많은 1천110명(임원 308명, 선수 802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인천시는 1천43명(임원 284명, 선수 759명)을 출전시킨다.

1만5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0개 종목에 걸쳐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되는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비공식 집계이긴 하지만 대회 13연패를 노리고 있다.

7일 동부학생체육관에서 결단식을 가진 인천시는 1천43명이 참가, 종합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제32회대회 개막식은 11일 오전 천안종합운동장 유관순 체육관에서 치러지며 금성여고와 논산여상의 고적대 연주(주제:'기원 그리고 축하') 등 공개 행사에 이어 강복환 충남도교육감의 개회 선언과 심대평 충남지사의 환영사 등으로 진행된다.

식후 공개 행사로 천안시내 초등학생들의 '세상, 행복, 하나된 우리'라는 주제의 부채춤과 줄넘기, 피날레 등이 공연된다.

한편 농구, 핸드볼, 하키등 구기종목은 개막 하루전인 10일부터 사전 경기로 펼쳐지며 사격, 카누등 일부 종목은 타지역에서 벌어진다.

◆ 소년체전 출사표

◇ 박신섭 경기도선수단 총감독
“경기 규칙을 준수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 정상 수성은 물론 경기체육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천안등 충남도내 일원에서 열리는 제32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는 경기도선수단 총감독을 맡은 박신섭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으뜸 경기교육'의 참모습을 전국에 알리며 대회 13연패의 달성과 함께 승리의 월계관을 쓰고 개선하겠다”고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박 총감독은 해를 거듭할수록 각 시·도간의 전력 평준화로 더욱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두번에 걸친 도대표선발전과 동계강화훈련, 전지훈련 등을 통해 최정예의 선수단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또 30일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을 통해 전력을 다지는 등 종합우승 전략수립에 만전을 기해왔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 총감독은 “축구, 배구, 탁구, 럭비등 구기종목과 육상, 롤러, 유도 등에서 강세가 예상된다”며 “복싱, 야구, 하키등 일부 종목의 열세가 예상되지만 맞수 서울과의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금 60, 은 61, 동 80개 등 총 200여개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박 총감독은 “정정당당한 승부와 도전으로 참가 선수들의 꿈과 믿음, 긍지를 높이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기수 인천시선수단 총감독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얻어 260만 인천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제3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인천시 선수, 임원단의 총감독을 맡고 있는 김기수(57) 인천시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의 출사표다.

그는 “황해로·세계로·미래로 뻗어나갈 수 있는 꿈의 도시, 미래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선진도시로 도약하는 모습을 이번 체전에서 보여주도록 전 선수단이 단결하겠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땀을 흘렸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김 총감독은 또 “이번 대회에 인천은 육상을 비롯해 29개 종목에 초등부 276명, 중등부 483명 등 759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있다”며 “최소한 5위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선수단은 인천 학생 전체를 대표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대회기간 중 질서의식과 예의바른 생활을 통해 체전에 참가하는 다른 시·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장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감독은 “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대부분 어린 학생들이기 때문에 승패에 민감할 수 있지만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