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삼반도체클러스터 주변도로 확충·용담저수지 유원지화도 ‘적극 검토’

용인시 양지면의 ‘읍’으로의 승격이 내년에는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 봄 원삼 반도체클러스터 1기 생산라인 착공을 고려해 주변도로 확충과 함께 원삼면 용담저수지 유원지화도 시가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22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양지면행정복지센터에서 양지면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2024.7.22 /용인시 제공
22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양지면행정복지센터에서 양지면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2024.7.22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22일 처인구 원삼면과 양지면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 동안의 시의 변화와 발전상을 소개하고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7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이동·남사읍 727만㎡)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원삼면 416만㎡),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공세동 122만㎡) 등 3곳이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도로 등 기반시설과 입주기업 등에 대한 정부의 각종 지원을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보개원삼로가 4차로로 개통되기 전까지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해 시작과 종점 100m 구간에 대해선 내년부터 3차로로 운영하기로 했고, 국도 17호선 양지~평창 3.3㎞ 구간도 6차로로 확장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소통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이 시장에 용담저수지 유원지화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배후도시 조성 등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용담저수지를 유원지로 개발하려면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되는 것이 필요하고, 현재 시에서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해당 시설 개발 여건 등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양지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과 소통간담회 행보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주민 이경옥 씨는 “양지면 인구가 2만명이 넘었고, 주민들도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읍 승격은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인데 언제쯤 읍으로 승격되는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양지면이 읍 승격의 요건을 갖추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추진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추진한다면 1년 뒤에는 읍 승격이 가능할 것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