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삼반도체클러스터 주변도로 확충·용담저수지 유원지화도 ‘적극 검토’
용인시 양지면의 ‘읍’으로의 승격이 내년에는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 봄 원삼 반도체클러스터 1기 생산라인 착공을 고려해 주변도로 확충과 함께 원삼면 용담저수지 유원지화도 시가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22일 처인구 원삼면과 양지면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 동안의 시의 변화와 발전상을 소개하고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7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이동·남사읍 727만㎡)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원삼면 416만㎡),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공세동 122만㎡) 등 3곳이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도로 등 기반시설과 입주기업 등에 대한 정부의 각종 지원을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보개원삼로가 4차로로 개통되기 전까지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해 시작과 종점 100m 구간에 대해선 내년부터 3차로로 운영하기로 했고, 국도 17호선 양지~평창 3.3㎞ 구간도 6차로로 확장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소통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이 시장에 용담저수지 유원지화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배후도시 조성 등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용담저수지를 유원지로 개발하려면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되는 것이 필요하고, 현재 시에서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해당 시설 개발 여건 등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양지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과 소통간담회 행보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주민 이경옥 씨는 “양지면 인구가 2만명이 넘었고, 주민들도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읍 승격은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인데 언제쯤 읍으로 승격되는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양지면이 읍 승격의 요건을 갖추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추진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추진한다면 1년 뒤에는 읍 승격이 가능할 것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