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민들의 마음을 감사패에 담았습니다.”, “당연히 할일을 했을 뿐입니다.”
정일구 평택시의회 의원이 평택고덕제일풍경채 2차 에듀아파트(이하 풍경채 2차)에 수도사용량 측정 오류로 수도 요금이 평소보다 많이 부과된 복잡한 입주민 민원을 깨끗하게 해결, 귀감이 되고 있다.
풍경채 2차 입주자 대표회의 염윤기 회장과 임원, 박선영 관리소장 등은 지난 22일 오후 회의실에서 정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마움의 박수를 보냈다.
수도 요금 과대 청구 민원은 지난해 6월 풍경채 2차 아파트 인근 단독주택지 주민들이 수압 저하 민원을 제기해 평택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에 상수도 배관에 정유량 밸브 설치를 요청하면서부터였다.
지난해 7월 풍경채 아파트에 정유량 밸브가 설치됐다. 하지만 이후 메인 계량기 검침 수치가 이전의 기간에 비해 과다하게 나오기 시작했다.(메인 수도 계량기 검침수량을 측정한 결과가 세대 사용량 합산과 메인 계량기 수량 측정량 사이에 큰 차이가 없어야 정상)
과대 부과 금액을 산출(지난해 7월~올해 4월)해보니 과 체크된 수량은 4만3천88t. 금액으로는 5천820여 만원이었다. 입대위 염 회장과 박 관리소장 등은 평택시에 이 같은 내용을 알렸지만, 민원 해결은 늦어졌다.
이러자 입대위는 정 의원에게 이를 전했고, 정 의원이 평택시 등을 방문, 정유량 밸브 설치 이전과 이후 등 복잡한 수치 측정 결과를 내보이면서 입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했다.
이에 초과 납입된 5천820여 만원은 3개월 분할 차감으로 결정됐다. 입대위 염 회장은 “정 의원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열의를 보여줘 감동을 받았다. 이를 기리기 위해 감사패를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당연히 할 일을 한것 일 뿐, 칭찬받을 일은 아니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어려움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