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일반고 전환 간담회 등 온힘
과학고등학교 유치만 성공하면 수도권 최고의 '명품 교육도시'로 부상하려는 민선 8기 이민근 안산시장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다.
고려대학교 영재교육원에 이어 공립형 국제학교, 자율형 공립고 지정(7월23일자 2면 보도='자율형 공립고 2.0' 경기도 내 18곳서 교육혁신 펼친다)까지 교육도시로서의 발판을 마련한 시는 이제 과학고 유치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고려대 안산병원 내 영재교육원이 내년에 문을 열 계획이다. 최근 시와 고려대는 내년에 개원하는 골자의 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총 6개실 규모로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100여 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단원구 내 원곡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선정됐고 지난달에는 중고등학교 통합 형태의 '경기안산국제학교(가칭)'가 대부도에 설립되는 계획이 발표됐다. 또 시는 지난 19일에 미국 하와이주의 대표 명문 사립학교인 '아일랜드 퍼시픽 아카데미'와 ASV 경제자유구역 국제학교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제 남은 퍼즐은 과학고 유치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안산교육지원청 및 지역 공립 일반고 13개교와 '과학고 유치를 위한 일반고 전환 협의 간담회'를 갖고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시가 과학고까지 품으면 안산은 명실상부 수도권 최고의 교육도시로 부상할 수 있다. 현재 안산에 명문학교로 불리는 곳은 자율형 사립고인 동산고 정도뿐이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