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화방조제와 탄도를 잇는 대부도의 주요 도로인 황금대부로 일부(4㎞)가 사면 붕괴로 통제(7월23일자 10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이민근 안산시장이 현장을 찾아 긴급 점검에 나섰다.
24일 안산시는 이날 오전 이 시장이 단원구 선감동 사면 붕괴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 현장 점검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추가 붕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주변 도로 통제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와 협의 등을 통해 보다 신속한 정밀안전진단과 피해 복구를 주문했다.
이번 사면 붕괴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이어진 집중호우로 안산시 지역에 137.8㎜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19일 오후 1시께 단원구 선감동 산131번지 일원의 사면이 일부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시장은 19일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 관계 공무원들을 급히 보내 차량 진입 통제를 위한 방호벽을 설치하고 차량 우회를 유도하는 한편, 경기도와 긴급안전 점검을 통해 원인 분석 및 복구 방안을 도출하는 등 인명피해를 막았다. 아울러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신속한 조치를 벌였다.

시는 현재까지 사고 지역 주변 2개소(▲선감학색수련원 삼거리 입구 ▲불도방조제 삼거리 입구)에 통제소를 설치하고 근무조를 편성해 총 6개소 지점에서 도로 통제(전면 4, 부분 2)를 이어가고 있다. 또 2차 피해 예방과 신속한 차량 통행 재개를 위해 암파쇄 방호시설 설치, 붕괴 구간 및 인근 사면의 정밀안전진단, 사면 복구 공사 부분 등에 대해서도 경기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도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피해 복구 및 2차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향후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해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 및 보강공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