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역사박물관서 내달 18일까지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캠퍼스 건축학과 학생들이 구상한 안산 도시 이미지가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 전시된다.
24일 안산시에 따르면 '청년 그라운드 조성 및 도시개발 구상'은 청년들의 주거 안정 및 공간 복지를 위한 혁신적인 도시계획 모델(안산 청년 그라운드)의 제시를 통해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3월부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건축학과(4학년) 정식 수업 및 안산청년센터 상상대로의 청년 주거정책 사업과 연계 추진됐다.
다음달 18일까지 진행되는 전시는 건축학과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안산 중앙역, 고잔역 등 역세권 일대를 분석·연구해 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발굴한 새로운 안산의 혁신적인 도시 브랜딩 모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구상안을 적극 반영, 청년들의 창의력과 문화예술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역세권인 고잔역 일대에 청년들이 자유롭게 모여 교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안산 청년공간 상상스테이션'을 조성할 예정이다.
안산 청년공간 상상스테이션에는 ▲북카페 ▲다목적실 ▲공유 오피스 ▲밴드연습실 등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들어설 예정으로 역세권에 조성되는 만큼 청년들의 활동과 교류, 소통을 위한 거점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민근 시장은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설계한 도시개발 구상안인 만큼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애착심을 가지고 그린 미래 청사진이라고 본다"며 "청년들이 정주할 터전으로 변모시키는 데 중요한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