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신도시연합회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파주시 이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시민들이 운정역에서 서명하고 있다. /운정연 제공
파주 운정신도시연합회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파주시 이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시민들이 운정역에서 서명하고 있다. /운정연 제공

파주 운정신도시 주민들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조속한 파주시 이전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운정신도시 주민들로 구성된 운정신도시연합회(회장·이승철, 이하 운정연)는 “지난 2021년 5월 27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 유치 3차 공모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파주시 이전 유치가 확정 되었음에도, 지난 2년 동안 추진되지 않고 있다”며 경과원의 파주시 정상 이전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승철 회장은 “접경지역으로 50년이 넘도록 각종 규제와 희생만 강요 받아온 파주시는 2020~2021년 민·관·정 협력 끝에 경과원을 유치에 성공했으나, 경기도지사가 바뀌면서 현재 무산될 위기에 처해 시민들이 분개하고 있다”면서 “52만 파주시민에게 공개적으로 약속한 경과원의 파주시 이전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경기도는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2021년 5월 27일 수원소재 7개 공공기관의 시군 지역 이전을 최종 확정했다.

경기도는 당시 중첩규제로 묶인 지역, 이전예정 기관과 업무 연관성, 교통 인프라 접근성, 도정협력 등을 바탕으로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기관별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파주시, GH(경기주택도시공사)는 구리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남양주시,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이천, 경기복지재단은 안성,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광주, 경기연구원은 의정부로의 이전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