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꾸준히 증가… 20대→40대로 늘려

비휠체어 보행상 장애인·임산부·영유아 지원

비휠체어 보행약자를 위해 운행하고 있는 안양시 ‘바우처 택시’에 바우처 택시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안양시 제공
비휠체어 보행약자를 위해 운행하고 있는 안양시 ‘바우처 택시’에 바우처 택시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안양시 제공

안양시는 비휠체어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를 8월부터 40대로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바우처 택시는 평상시에는 일반택시로 운행되다가 안양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로부터 바우처 호출을 받으면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로 전환돼 이동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다. 이용 대상은 비휠체어 보행상 장애인, 임산부, 접이식 유아차를 이용하는 2세 미만 영유아(보호자 탑승) 등이다. 전화(031-400-7990)로 간편하게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안양시 바우처 택시는 지난 1월 15일 총 20대로 시작했으며, 이용량이 1월 469건, 2월 1천329건, 6월 1천970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바우처 택시 이용이 늘면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착한수레’의 대기시간도 평균 9분 단축(5월 기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따라 바우처 택시를 두 배로 확충하기로 하고, 이달에 신규 사업자(운전자) 20명을 추가 모집해 장애인 인식개선 및 친절서비스 교육까지 마쳤다.

최대호 시장은 “바우처 택시 확대 운영으로 교통약자 이동수단의 긴 대기시간 불편이 개선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위한 다양한 이동수단을 발굴 및 확충하고 지속적으로 이동권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