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 포스터 /하남문화재단 제공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 포스터 /하남문화재단 제공

하남문화재단은 오는 8월 30일과 31일 양일간에 걸쳐 깊은 인간애와 삶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을 무대에 올린다.

기 드 모파상 원작의 의자 고치는 여인은 한적한 마을에서 의자 수리점을 운영하는 주인공의 일상을 통해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과 만남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여인은 고장 난 의자를 고치며 사람들의 삶에 작지만 큰 변화를 일으킨다. 그렇게 여인의 작업장은 단순히 의자를 수리하는 공간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와 상처가 모이고 치유되는 장소가 된다. 이 연극은 여인의 삶을 통해 노동의 가치, 인간관계, 자아 정체성 등의 주제를 탐구한 작품이다.

한편,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의 공연단체인 극단 ‘물결’은 공연 예술계의 파동을 일으키고자 2008년에 설립되어, 막심 고르키 원작의 연극 ‘밑바닥에서’ 등 창립 초기부터 실험적이고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