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접하기 어려운 산림습원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가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25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한국의 산림습원’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회가 지난 24일 개막했다.
전시회는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 마련돼 오는 8월11일까지 이어진다.
국립수목원 측은 전 세계적으로 사라지고 있는 산림습원의 중요성과 보전가치를 재조명하고자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별전시장 중앙에 실제 습원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산림습원이 자리하고 있고, 우리나라 대표 산림습원인 제주 숨은물벵듸를 배경으로 전국 산림습원과 비무장지대(DMZ) 습원 등을 소개하고 있다.
임영석 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민들이 산림습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후위기 속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을 함께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