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변경 해명·고용승계 밝혀
안성시의회가 최근 불거진 서안성체육센터 위탁 기관 변경에 따른 논란과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센터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의회 소통회의실에서 지난 23일 열린 간담회에는 안정열 의장을 비롯한 정천식 부의장, 최호섭 운영위원장, 이중섭·박근배 의원과 서안성체육센터 이용인 대표자 7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체육센터 운영 주체를 민간에서 공공으로 변경한데 따른 각종 오해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과 운영 방안에 대한 실제 이용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의회는 "최근 의회가 기존의 민간 위탁 동의안을 부결했기 때문에 체육센터의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는 주장이 있지만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며 "민간 위탁 동의안 부결은 현재 처한 여러가지 문제점을 두고 위원회 위원들 간의 토론을 거쳐 의결한 사안으로 방만하고 부실한 운영으로 얼룩진 체육센터 정상화를 위한 합법적이고 정당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민간 위탁업체에 의해 채용됐던 직원들의 고용 승계 문제에 대해서도 새롭게 위탁받은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이 현원 71명 중 사무국장을 제외한 70명 전원에 대해 고용 승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체육센터 운영과 이용자들의 혼란이 없게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용인 대표자들은 그동안 체육센터 운영에 있어 애로 및 건의사항 등에 대한 소통과 반영이 미비했던 점과 시설 전반이 협소하다는 점 등을 문제로 지적하고,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