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 수도요금이 2027년까지 4년간 대폭 증가한다.
28일 시 등에 따르면 시는 가정용 수도요금을 오는 8월부터 2027년까지 4년간 매년 11%씩 인상하는 등 내용의 '안성시 수도급수 조례 개정안'을 지난 12일자로 공포했다.
이에 시는 개정된 조례를 근거로 대폭 인상된 가정용을 비롯한 일반용, 공업용 등 업종별 수도사용료를 오는 8월 고지분부터 적용한다.
시는 현재 수도 요금으로는 노후 상수관망 정비 및 상수도 시설물 운영과 주요 시설 개보수 등에 필요한 예산 및 운영 자금을 지속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요금을 인상했다는 입장이다.
업종별 수도요금은 가정용의 경우 현재 t당 670원이지만 오는 2024년 8월 770원, 2025년 870원, 2026년 970원, 2027년 1천70원으로 인상된다. 일반용은 누진구간을 기존 4단계에서 3단계로 조정하고, 100t 이하는 오는 2027년까지 연도별로 1천350원에서 1천710원까지 상승한다.
대중탕용과 공업용수도 누진제가 폐지되지만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