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25일 포천시청 신관 2층 시정회의실에서 태봉근린공원 공원조성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2024.7.25 /포천시 제공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25일 포천시청 신관 2층 시정회의실에서 태봉근린공원 공원조성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2024.7.25 /포천시 제공

포천시가 민자개발로 개발방식이 바뀐 태봉근린공원의 공원조성계획 변경을 추진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태봉근린공원 공원조성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노인휴식공간을 확충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태봉근린공원은 1974년에 지정됐으나 그간 예산문제로 개발이 지연되다 지난 2018년부터 민자개발로 전환되며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민간개발자가 전체 사업부지의 73%(10만2천㎡)에 공원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만8천㎡ 부지에 아파트를 건설하는 방식이다.

시는 공원에 늘봄·평생학습관 등 복합커뮤니티센터를 비롯해 수영장과 국공립어린이집 등 생활기반시설(SOC), 수목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노인인구 비중이 큰 지역 특성에 맞춰 노인 휴식공간도 확충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장기계획과 우선 추진 가능한 계획을 구분해 사업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백영현 시장은 “전체 인구의 24.1%가 만 65세 이상 인구에 해당해 어르신을 위한 공간 조성이 곧 시민 모두를 위한 공원을 만드는 것”이라며 “시민의견을 바탕으로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시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