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아마야구를 사실상 흡수하고 스포츠 마케팅시장도 주도하는 거대기구로 탈바꿈한다.
대한야구협회와 행정 통합작업을 추진중인 KBO는 빠르면 다음주중 야구 관련스포츠 마케팅을 담당하게 되는 주식회사 KBOP(Korea Baseball Organization Property)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KBOP는 한마디로 프로야구와 관련된 모든 마케팅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다.
TV 중계권료 협상과 타이틀 스폰서 계약은 물론 각종 상표권과 라이센싱, 인터넷 사업까지 도맡아 20년째 적자에 허덕이는 각 프로구단의 재정을 흑자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돈벌이'에 나설 예정이다.
KBO는 대한야구협회와 통합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주 이내흔 현대통신산업 사장을 후임 야구협회장으로 천거했던 KBO는 최근 아마관계자와 연석 인사위원회를 열고 정동진 KBO 경기운영위원을 협회 전무이사, 이상현 운영팀장은 협회 사무국장으로 내정했다. <연합>연합>
KBO, 몸 불리기 '한창'
입력 2002-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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