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2030년 공업지역기본계획(안)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지난 29일 여주시 여성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여주시 관내 3개 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주민 및 전문가의 의견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관리 및 활성화 방향이 설정돼 향후 산업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날 공청회는 관계공무원과 용역업체, 자문위원을 비롯해 주민 50여명이 참석했으며 공업지역 기본계획 설명, 전문가 자문, 주민의견 청취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여주시는 총 69.6만㎡의 공업지역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지역은 준공업지역이다. 크게 현암 공업지역(58.0만㎡), 태평 공업지역(10.0만㎡), 보통 공업지역(1.6만㎡) 3개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산업정비용으로 분석됐다.
현암동 지역은 주거 기능이 혼재되어 있어 환경적 저해영향이 낮은 지식정보산업의 유치를 권장하고 있다. 기존 도자기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주민과의 연계를 강조하며, 실시간 환경측정 및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여 지속가능한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태평리 지역은 공장 용도가 미미하여 산업 여건이 부족하지만, 인근 10개 산업단지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산업입지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 협력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잔여 입주수요에 대응하는 집적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보통리 지역은 기존 산업의 활성화 및 신규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종 고도화 지원과 노후 산업시설 정비를 통해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보통리는 IC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신규산업 입지를 유도하고, 지역 경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리고 전문가 의견에서 현암동, 태평리, 보통리 등의 지역특성을 고려한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5년마다 재검토를 통한 유연한 계획조정과 도자기산업의 특화와 워케이션 산업의 육성, 그리고 고령친화산업과 스마트주택산업의 육성 등을 제안했다.
질의답변 시간에서 주민들은 공업지역기본계획안에 대해 용도지역 변경과 지역적 여건, 공무원들의 관리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경규명 시의원은 워케이션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며 여주시의 공업지역이 워케이션 관련 지식산업센터로 활용될 수 있음을 제안했다.
또 주민들은 도시가 추구하는 미래상과 공업지역 기본계획이 일치해야 하며, 공무원들이 계획을 세우고 방향을 바로 잡아서 여주시가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 행정을 요청했다.
한편 여주시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다음달 12일까지 주민의견서를 받으며 수렴된 의견은 관련 부서와 협의하고 여주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업지역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발표는 올해 말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