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 3기신도시 자족기능 강화
불합리 규제·관행 정비에 방점
수소도시·팹리스기업 특화단지
지역 특성 살린 미래먹거리 육성
상임위 의원 소신갖고 의정 활동
예산·인력 등 최선 다해서 지원
"남양주시민 분들께서 자긍심을 갖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열정과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9대 남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동료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선된 조성대(60) 의장은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되도록 이끌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의장은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의정과 시정에 반영하겠다"며 "또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로 남양주 발전을 함께 이끌어 나가는 동반자로 협력하고 소통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후반기 역점사항으로 ▲상임위 중심 운영 ▲연구하는 의회상 정립 등 의정활동 방향도 전했다.
조 의장은 "시의회는 상임위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하겠다. 자치행정, 복지환경, 도시교통, 운영, 예산·결산 등 위원회가 구성돼 각 상임위에 해당하는 전문성과 지식을 겸비한 의원들이 소중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일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면서 "상임위 의원들이 소신을 갖고,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예산이나 인력 등 필요 사항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양주시의 균형적인 발전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이상만을 그리는 것이 아닌, 실효성 있는 정책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의원들의 연구단체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연구활동에 전문성 있는 연구기관과 단체, 관련 부서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의장은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답을 찾는 의정활동으로 우리 시가 직면한 다양한 지역현안들에 대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역 최대 현안으로 '3기 신도시 건설'을 꼽은 조 의장은 "남양주시는 왕숙신도시 건설과 100만 메가시티 도약 등 많은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 단순한 베드타운을 넘어 자족기능을 갖춘 대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준비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우리 의회는 필수 기반시설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특히 도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와 관행을 정비하고, 수소도시 및 팹리스기업 특화단지와 같은 남양주만의 특성을 살리며, 미래 먹거리가 될 산업들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집행부와 함께 마련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조성대 의장은 "시의회는 의사결정기관으로서 정책과 입법, 주민의 부담, 시의 운영 등에 관련된 사항들을 심의해 결정하는 등 우리 사회와 시민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후반기 의장단을 비롯한 의원 일동은 우리의 행동이 남양주시 미래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남양주의 발전을 위해 꿋꿋하고 우직하게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애정어린 시선으로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