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가 5조원 규모의 성남시 금고지정 신청 공모를 진행한 결과 현 NH농협은행 한 곳 만이 신청했다.
성남시는 이에따라 조만간 재공고를 할 예정이다.
31일 성남시에 따르면 농협과 체결한 시 금고 약정기간이 올해 말 만료됨에 따라 향후 4년간 성남시의 재정을 관리할 금융기관을 모집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해 지난 8일 시 홈페이지에 금고지정 신청 공고를 하고 30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그 결과 현재 시금고를 담당하고 있는 농협 한 곳만 신청을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금융기관 다른 한 곳이 문의는 했지만 공모에 신청한 기관은 농협 한 곳”이라며 “규정에 따라 조만간 재공고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는 8월 말까지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 중 차기 시 금고를 지정할 계획이다.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의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 등이다.
성남시 금고로 지정되는 금융기관은 약 5조원의 시 세입·세출금 수납과 지급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