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소 역학조사팀이 현장곤지암 A수양관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2024.7.31/광주시 제공
광주보건소 역학조사팀이 현장곤지암 A수양관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2024.7.31/광주시 제공

광주시 곤지암 종교시설에서 진행된 종교행사에 참석한 학생 수십명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광주보건소에 따르면 31일 오전 2시께 곤지암 A수양관에서 참석한 40명이 구토와 복통, 설사 등 식중독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유증상자들은 이날 오전 6시께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검체 채취와 함께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보건소는 역학조사팀 2개 반 11명을 현장에 투입해 참가자들이 먹은 음식물과 시료 등을 확보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A수양관에서 진행된 종교행사에는 지난 29일부터 3일간 교회수련원에서 온 중학생부터 대학생 등 240명이 참가해 2박3일간 6회에 걸쳐 출장뷔페 음식 등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광주시 경안동 참좋은병원에 치료를 받던 10여 명은 이날 오전 퇴원하고 집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