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1일 나루터서 음악회 열려

양평군이 '두물머리'의 상징성을 강조한 음악제를 추진한다. 남북 화합의 장을 통해 최근 오물풍선 등으로 긴장 관계인 남북 대치 상황을 화해 무드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31일 군에 따르면 오는 9월21일 오후 6시30분부터 양수리 일원 두물머리 나루터에서 군이 주최하는 '두물머리 음악제'가 열린다.
최근 복원된 배다리를 통해 세미원과 연결된 두물머리는 북한의 강원도 금강군 신읍리 단발령에서 시작해 내려오는 북한강과 용신이 사는 못이라 이름 붙여진 태백시 창죽동의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합수되는 곳이다.
군은 두 물이 합쳐져 하나가 된다는 지형·역사적 의미를 통해 과거·현재·미래를 영상스토리화하여 화합·통일·평화의 중심지로 브랜딩하고 이런 무드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두물머리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두물머리 나루터 메타세콰이어 공간에서 열리며 성악, 뮤지컬, 관악, 국악, 합창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채울 예정이다.
군은 남·북한강 발원지~두물머리까지 행정구역 경계를 접하는 다수의 지자체장을 음악제에 초청해 행사 규모를 키운다는 방침이며 곧 현수막, 포스터, 홍보영상, SNS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전진선 군수는 "북쪽의 북한강과 남쪽의 남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는 평화통일의 상징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며 "지속적으로 음악제를 개최해 수도권 주민과 나아가 전 국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