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근 감독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0~2022년 세 시즌 동안 구단 수석코치로 활약했던 최영근(52·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TSG(기술연구그룹) 위원을 제12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인천은 1일 "유연한 사고와 냉철한 분석을 통한 다양한 축구 전술을 구사하며, 경기의 안정감보다 패기와 도전을 중시하는 후보군을 물색했다"면서 "시즌 중반 감독 선임이기 때문에 현재 K리그 트렌드와 인천 선수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최 신임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인천은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 TSG 위원으로 있었던 최 감독이 K리그와 타 구단 전술 분석에 탁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감독과 인천의 계약 기간은 2025시즌까지다.

최 감독은 인천의 수석코치로 있었던 세 시즌 동안 핵심 전술가로서 선수단에게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2022시즌 구단 창단 최초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무대로 이끌기도 했다.

최 감독은 "좋은 기억이 있는 인천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며 "열정적인 인천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기존의 코치진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