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 이천교육지원청, SK하이닉스, 관내 반도체 기업들이 지역 맞춤형 협력교육 실현으로 첨단기술 인재육성에 나섰다.
이천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천지역 특성을 반영한 학생 맞춤형 ‘반도체 공유학교’를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4 이천 반도체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이천교육지원청과 이천시의 협력으로 학생들에게 반도체 산업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 연구(R&D)의 일환으로 이천지역 특성을 반영한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모델 개발 및 적용이 목표다.
이천시, SK하아닉스,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 반도체 기업 3사(디에스테크노, BC&C, 유진테크), 안성 두원공과대학 반도체학과 교수진과 협력해 지역에 특화된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중이다.
반도체 공유학교 프로그램은 반도체 소양교육과 진로직업 연계, 대학 연계 실험·실습 등을 운영한다.

대학 연계 실험·실습은 두원공대에서 지난 5월과 7월 반도체학과 교수가 각각 30여 시간을 직접 강의에 나서 반도체 소양교육을 진행했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첨단뿌리산업 기술 아카데미인 반도체 공유학교를 운영,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이천제일고와 다산고 3학년 학생 16명이 전자공학 및 컴퓨터공학, 반도체 등 뿌리산업과 관련된 기술적 지식을 학습하고 지난달 27일 수료식을 가졌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앞으로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 내 우수 반도체기업과 취업 연계를 통해 체계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김경희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료생들이 미래의 첨단 기술을 이끌어나갈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시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반도체산업을 비롯한 지역 내 첨단뿌리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시가 첨단기술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반도체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높이고 미래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