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손용식 교육문화체육국장(오른쪽 첫 번째)과 성남교육지원청 이상호 교육국장이 경기도교육청 고아영 융합교육국장에게 ‘과학고 유치 희망서’를 전달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 손용식 교육문화체육국장(오른쪽 첫 번째)과 성남교육지원청 이상호 교육국장이 경기도교육청 고아영 융합교육국장에게 ‘과학고 유치 희망서’를 전달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과학고 최적지 강조

시민 85% 찬성·시의회 결의안도 제출

정식 유치 신청서는 9월이후 제출예정

성남시는 2일 “경기도교육청에 과학고등학교 유치 희망서를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이 구성한 ‘과학고 유치 통합 실무협의체’ 공동단장인 손용식 교육문화체육국장과 이상호 교육국장 등이 전날 경기도교육청 고아영 융합교육국장을 만나 과학고 유치 희망서를 전달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과학고등학교와 관련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도 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이르면 이달 말께 공모를 하고 정식적으로 유치신청서를 접수받은 뒤 심사를 거쳐 과학고 유치 도시를 최종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이날 정식 공모를 앞두고 ‘성남시가 과학고의 최적지이며 유치를 강력히 희망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는 의미에서 유치 희망서를 제출했다.

성남시는 희망서를 통해 높은 교육열과 우수 학생들이 분포하는 교육 인프라를 가지고 있고, 대한민국 IT산업의 중심인 판교 제1·2·3 테크노밸리, 하이테크밸리, 야탑밸리 등 산업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어 국가의 과학 경쟁력 강화 및 과학기술 분야를 주도할 미래 인재 양성의 최적지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 성남시정연구원이 수행한 ‘성남시 과학고 설립에 대한 성남시민 인식 조사’ 결과 조사대상 성남시민 653명 중 84.7%가 과학고 설립에 찬성하는 등 시민의 과학고 유치 염원을 확인했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와 함게 성남시의회 추선미 의원이 대표 발의해 채택된 ‘성남시 과학고등학교 유치 촉구결의안’도 함께 전달했다.

신상진 시장은 “지난 6월 7일 성남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과학고 성남 유치 통합 실무협의체‘를 구성한 뒤 과학고 추가 지정 공모 준비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과학고 유치를 희망하는 성남시민의 열망과 시의 확고한 추진 의지로 과학고등학교 성남 유치를 적극 추진해 첨단산업 인재양성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