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와 국가보훈부는 2024년 8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로 ‘안성3.1 만세운동에 참여한 임성운 선생’을 선정했다. 2024.08.25/안성시 제공
안성시와 국가보훈부는 2024년 8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로 ‘안성3.1 만세운동에 참여한 임성운 선생’을 선정했다. 2024.08.25/안성시 제공

안성시와 국가보훈부 경기동부보훈지청이 2024년 8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로 ‘안성3.1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임성운(任城云) 선생’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임성운 선생은 1870년 8월27일 안성 원곡면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시절인 1919년 4월1일 양성·원곡면민 1천여 명과 함께 독립만세 시위에 참여한 인물이다.

시위 당시 임성운 선생인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에 있는 원곡면사무서에 모여 양성면으로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행진했다.

또 임성운 선생은 함께 모인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원곡면과 양성면을 잇는 성은고개에서 주재소·우편소·면사무소를 파괴하기로 결의한 뒤 실제 주재소와 숙직실을 불태우는 등 격렬한 만세운동을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임성운 선생은 일본 경찰에 체포돼 1921년 1월22일 경성지방법원으로부터 ‘보안법 위반’과 ‘건조물 소훼·소요’ 등의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 받아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이 같은 임성운 선생의 독립운동 공적을 공인해 지난 2006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임성운 선생의 후손을 찾지 못해 미전수 독립유공자로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시와 국가보훈부는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협력사업을 통해 임성운 선생의 후손을 현재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