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법원읍 대능 공동묘지(법원읍 대능리 산18) 내 무연분묘 약 700기를 대상으로 다음 달 일제 정비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4차례 ‘대능리 공동묘지 분묘 개장’ 공고와 함께 홍보 현수막 게시, 일간지 공고 등 연고자 파악을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
이번 정비 대상에 오른 700기의 분묘는 현재까지 연고자나 관리자가 나타나지 않은 경우로, 시는 관련법에 따라 무연분묘 개장을 진행하고, 개장 이후 파주시 무연고 장사시설에 5년간 봉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기간 방치된 무연분묘에 대한 정비가 마무리되면 주변 경관이 크게 개선될 뿐 아니라, 법원 문화공원 조성사업 부지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연고자가 확인된 분묘는 200여 기로 130기는 이전 완료했으며, 잔여 70여 기에 대해서는 연고자와 협의해 연말까지는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유초자 노인장애인과장은 “분묘 개장 기간 동안에는 공동묘지의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며 “이번 분묘 정비 후 법원문화공원이 조성되면, 시민 편의 및 도시경관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