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서울대병원(원장·송정한·왼쪽)과 신한은행(은행장·정상혁)이 신탁을 통한 유산기부 문화 정착과 저변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5일 대회의실에서 송정한 원장과 신한은행 박의식 자산관리솔루션 그룹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에 유산을 기부하기를 원하는 기부자는 신한은행의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해 금전은 물론 부동산 및 다양한 자산을 기부할 수 있게 됐다. 유언대용신탁은 금융기관이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고 사후에는 사전에 정한대로 자산을 배분·상속하는 서비스다.
송 원장은 "국내에 선진적인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데 이번 업무협약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분들이 기부의 가치를 인식하고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