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혼성 정예린 포함 금·은·동 1개씩
DK아시아·시체육회, 포상금 지급키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승전보가 이어지면서 태극전사들은 12년 만에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인천 선수들 또한 메달레이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양궁 전훈영(인천시청)은 남수현(순천시청), 임시현(한국체대)과 함께 한국 여자 양궁의 올림픽 단체전 10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인천시체육회는 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와 함께 인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전훈영은 인천시청·인천시체육회팀 소속의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며, 시체육회 또한 경사를 맞았다. 지난 도쿄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장민희(인천시청)는 당시 인천대 소속이었다.

전훈영이 대한민국 양궁과 인천 체육의 새 역사를 썼으며, 이어서 펜싱의 전은혜(인천 중구청)가 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 단체팀의 '특급 조커'로 나서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유도 정예린(인천시청)은 한국 유도가 혼성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대표팀의 일원인 정예린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인천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6일 현재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씩을 획득했다.
이에 인천 내 다수의 사업장을 둔 시행사 DK아시아의 김정모 회장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인천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DK아시아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겐 1억원,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에겐 각각 5천만원과 3천만원의 포상금을 인천시체육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또한, DK아시아는 인천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한 선수들의 땀과 열정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2028 LA 올림픽과 이후에도 지속해서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김정모 회장은 "올림픽 10연패의 대기록으로 대한민국 양궁 역사를 새로 쓴 전훈영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전한다"면서 "펜싱 종주국 프랑스에서 은메달을 딴 전은혜 선수와 여자 유도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정예린 선수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체육회도 이번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포상금을 전달한다. 시체육회는 포상 규정에 따라 국제종합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에게 300만원, 은메달리스트와 동메달리스트에겐 각각 200만원, 100만원을 전할 예정이다.
인천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포상금 전달식은 오는 13일 열린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