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45년 ‘국민 배우’…가수 30년 경력

안양춤축제 등 주요 행사에서 활동 기대

배우 겸 트로트 가수 김성환(사진 오른쪽)이 9일 오전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진행된 ‘안양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최대호 시장으로부터 위촉패를 받고 있다. 2024.8.9  /안양시 제공
배우 겸 트로트 가수 김성환(사진 오른쪽)이 9일 오전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진행된 ‘안양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최대호 시장으로부터 위촉패를 받고 있다. 2024.8.9 /안양시 제공

베테랑 배우 겸 트로트 가수 김성환이 안양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안양시는 9일 오전 10시 시청 3층 접견실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어 김성환 배우를 안양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성환 홍보대사는 앞으로 2년간 안양춤축제 등 시 주요 행사에 참여해 시정 홍보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 안양시는 이날 김성환 홍보대사 위촉으로 트로트 가수 박세욱을 포함해 2명의 홍보대사를 갖게 됐다.

김 홍보대사는 1950년생으로 1970년 TBC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파랑새는 있다’, ‘토지’ 등 수많은 작품에서 45년 넘게 연기 활동을 이어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제19대, 제20대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왕성하게 연기 활동 중이던 1994년 ‘마지막 여자’를 발표하며 가수로도 데뷔했다. 2014년 발표한 ‘묻지마세요’가 중장년층에 큰 인기를 얻었고, 올해 초에도 신곡 ‘약장수’와 ‘거시기’를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노인의료나눔재단의 이사장을 맡아 노인들에게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도 펼치고 있다.

김 홍보대사는 “안양시 홍보대사를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안양시민 모두에게 희망을 전해드리는 홍보대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배우뿐만 아니라 트로트 가수로도 멋진 재능을 뽐내고 계신 김성환 홍보대사를 환영한다”며 “앞으로 안양시를 빛내는 일에 적극 나서달라”고 인사와 당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