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합창단, 수원컨벤션센터 공연

'한반도의 평화, 다음 세대가 지킵니다'.
극동방송 13개 지사 700여 명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이 '2024 나라사랑축제'를 통해 전 세계에 평화의 노래를 전파했다.
어린이합창단은 11일 오후 5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나라사랑축제를 열었다. 이 음악회는 오는 23일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리는 나라사랑음악회의 프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감동의 무대를 먼저 선보이기 위해 한국 교회와 성도, 시민들을 초청했다.
음악회는 1, 2부로 나눠 6개 테마로 진행됐다. 1부 1테마에선 대한민국 화려강산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전통의상과 고유문화를 한국 민요와 추억의 전래동요에 담아냈고, 2테마에선 메마르고 가난한 땅 조선에 뿌린 선교사들의 눈물의 씨앗이 오늘날의 선진국으로 열매 맺기까지를 그렸다. 또 3테마에선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시작된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상징적인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2부 4테마에선 대한민국 광복의 역사에 대한 추억의 동요를 전했고, 5테마에선 대한민국의 도약과 성장을 허락한 하나님을 찬양하는 1970~1980년대 국민 애창곡을, 6테마에선 영원한 자유와 평화를 꿈꾸는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를 각각 불렀다.
특히 합창단은 '통일 아리랑'을 통해 남과 북이 하나 되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펼치는 등 감동을 자아냈으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어둔 밤 지나고'를 합창하는 등 화합의 하모니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을 비롯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재준 수원시장,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오현규 수원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내외빈이 함께 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