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024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일자리 대상’은 고용노동부가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일자리정책을 평가하는 것으로,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2013년 일자리대상 시작 이후 14번째 수상이다.

시는 민선8기 공약사항과 연계해 전략적인 일자리 대책을 수립했다. 일자리 여건에 부합하는 핵심 5대 분야를 설정해 분야별 대전환 체계 마련 및 지역 고용거버넌스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래 100년을 향한 부천의 대전환’을 목표로 ▲5대 제조업 ▲문화콘텐츠 산업 ▲청년 일자리 ▲중소기업·소상공인 ▲고용취약계층의 5대 중점분야를 선정해 집중 지원했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양질의 산업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에 힘써 역대 최대 규모 기업 투자유치를 추진하는 한편, 문화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창의인재와 전략기업 육성 지원 등 지역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수립·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청년 계층을 세분화한 유형별 일자리정책 추진과 취업 취약계층 대상의 차별화된 고용서비스 제공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부천시 일드림센터의 지역특화 청년 일자리사업과 부천청년리더샵 운영 등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일자리정책을 펴고 있다. 일자리사업의 종합화·빅데이터화 전환으로 시 일자리센터는 취업지원 서비스 3년 연속 도내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일자리 질 제고를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일·생활 균형지원, 노동권익 향상, 사회적경제 가치 확산 등 고용·노동 전반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특히 사회적 대화를 통해 부천지역 산업 및 노동환경의 특수성을 반영한 ‘부천시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 제정은 노·사·민·정 거버넌스의 큰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시는 지난해 연간 고용률(15~64세) 10년 내 최대(66.8%)를 달성했으며, 일자리 2만7천266개 발굴로 일자리공시제 목표 초과 달성, 지역노사민정 협력활성화 사업 최우수상 수상 등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수상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끊임없이 발로 뛴 시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며 “시는 앞으로도 신성장 일자리 창출과 지역 특성에 맞춘 양질의 일자리 발굴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2024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일자리 공시제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8.8.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2024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일자리 공시제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8.8. /부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