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안보희생 정부에 전달
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각오
선봉에서 민주주의 지킨 고장
희망 눈 뜰 수 있게 의회가 견인
미래를 위한 시민들 관심 당부
굵직한 현안들 해결 앞장 설 것

"70여 년 동안 안보희생양이었던 동두천을 살려 내라는 시민들의 뜨거운 절규를 정부에 강력하게 전달하겠습니다."
동두천시의회 김승호 의장은 제9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이란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됐다. 이에 김 의장은 "의회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시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집행부에 대한 건설적인 견제와 비판, 합리적인 대안 제시를 통해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이 무럭무럭 자라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의장은 시민들의 눈과 귀가 돼 시민들의 마음을 읽고 시민들의 손과 발이 돼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의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쉼없이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스포츠 경기의 경우 경기 후반에 관중들이 더욱 열광하는 것처럼 의회도 후반기 의정활동에 더욱 집중하겠다. 이를 통해 시민들을 중심으로 한 의정활동을 배가시켜 나가겠다. 시민들로부터 감동을 이끌어내고 진심어린 박수갈채를 받을 수 있는 의회상 정립에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동두천은 시민들이 대한민국 안보 선봉에 서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끌며 민주주의를 지켜온 자랑스러운 고장"이라고 설명한 뒤 "이제는 동두천시의 발전과 번영의 미래를 위해 혁신의 등불을 켜고 의회가 앞장서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와 함께 "변함없는 열정과 시민들의 사랑을 바탕으로 동두천의 내일을 열어 나가겠다"며 "칠흑같은 어두운 밤에 하늘을 바라보면 반짝이는 별빛들을 바라볼 수 있다. 동두천시가 이제는 고개를 들어 희망의 눈을 뜰 수 있도록 의회가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에게 미래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의장은 지금은 '해낼 수 있다'는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의회도 희망찬 미래를 위해 시민들 속으로 한걸음 더 들어가 동두천시의 번영을 위한 계단을 차근차근 밟아 나가겠다"며 7명 의원들의 바람도 전했다.
김 의장은 "동두천 시민들은 그동안 대한민국 안보와 발전을 위해 묵묵히 참아왔다. 그리고 지금도 시민들은 그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다. 비록 지금은 암울한 그늘 장막에 가려져 있다고는 하지만 시민들과 손을 잡고 힘을 한데 모으면 못해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동두천시 미래를 위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동두천시민들은 주한미군과 좋은 이웃이 돼 상생의 터전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그리고 그 노력은 이제 안쓰럽게 여겨질 정도다. 의회가 시민들을 단결시키기 위한 그 중심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마지막으로 "현재 동두천은 지난해 11월 전국 기초의회 의장협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동두천 특별지원 촉구 결의안과 경기도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국제빙상장 유치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그 현안 해결을 위해 의회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