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 8만8천여㎡ 3462억 투입
市, 국제설계 공모·2027년 준공


정장선 시장 언론브리핑
정장선 평택시장(왼쪽)이 12일 시청내 브리핑룸에서 행정타운 이전 및 건립 로드맵을 발표하며 “행정타운 이전을 시 성장을 이끌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2024.8.12 /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도시발전 가속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행정타운 이전 및 건립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현 비전동 청사의 노후화(준공 후 30년), 공간 협소로 인한 시민 이용 불편, 현 평택시의회 청사와의 지역적 분리로 인해 업무 비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시는 행정타운 건립을 통해 새로운 도시발전을 가속화하는 성장 동력의 선도적 역할에 나서는 가 하면 시청사, 시의회 청사를 한 공간에 둬 행정의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장선 시장은 이날 시청 내 브리핑룸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을 통해 '행정타운 국제설계공모 추진', '(행정타운) 추진 목표 및 사업개요', '추진 현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오는 2027년까지 고덕동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업무6 부지에 사업비 3천462억원을 투입, 부지 8만8천521.8㎡·건축 연면적 5만528㎡ 규모로 시청사·시의회 청사 등을 건립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22년 타당성 조사(LIMAC) 승인, 공유재산관리계획 및 투자심사 승인 등에 이어 올해 5월 설계 공모 운영위원회 등을 구성했다. 오는 16일 국제설계공모 공고, 19일 참가등록에 이어 11월28일 당선작 선정, 설계 착수를 거쳐 오는 2025년 하반기 착공·2027년 준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시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정확하게 준비해 추진해 가겠다. 이전할 행정타운이 미래 평택의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