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315억 납부뒤 직접 운영


용인시에 첫 아이스링크장이 건립될 예정인 신갈1지구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용인시 제공
용인시에 첫 아이스링크장이 건립될 예정인 신갈1지구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용인시 제공


용인에 국제규격 규모를 갖춘 아이스링크가 들어선다. 용인시는 기흥구 신갈동 '신갈1지구 지식산업센터(기흥구 신갈동 138-1번지)'에 아이스링크장이 건립된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스링크장이 건립되는 신갈1지구 지구단위계획 대상지는 폐공장과 창고 난립으로 환경정비 필요성이 높았던 곳으로, 2023년 11월1일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결정됐다.

당시 사업시행자 측은 주민들을 위한 공공기여 방안으로 이 지역에 아이스링크장을 건립해 기부채납하고, 운영지원금 목적으로 110억원을 납부하기로 했다.

이후 올해 2월 사업시행자 측은 아이스링크장을 직접 운영하는 대신 315억원의 공공기여금을 납부하는 내용의 변경안을 제안했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됐다.

시는 사업시행자 측과 인근 지역에 있는 비슷한 규모의 아이스링크장 수준의 이용료를 책정하고, 용인시민에게는 입장료 50%를 할인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용인/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