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을 찾은 김포소방서 소방관들이 순직 동료를 기리며 묵념하고 있다. /김포소방서 제공
대전현충원을 찾은 김포소방서 소방관들이 순직 동료를 기리며 묵념하고 있다. /김포소방서 제공

김포 신곡수중보 보트 전복사고로 숨진 오동진·심문규 소방관의 순직 6주기를 맞아 김포소방서(서장·유해공) 동료들이 12일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날 대전현충원을 찾은 동료 10명은 묵념과 헌화, 분향 절차를 진행하며 두 대원의 넋을 기렸다. 추모식에서 조종현 소방행정과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소임을 다하다 순직한 동료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며 “그들의 헌신적인 정신을 본받아 김포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오동진(37·당시 나이)·심문규(37) 대원은 지난 2018년 8월 12일 한강에 표류 중인 민간인 보트가 위험하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를 위해 출동했다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정부는 두 대원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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