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일신도시 입주민들 추진위 구성
정부·경기도·LH 등에 청원서 전달
"불편 가중… 방관할 수 없다 판단"

하남
'하남 감일지구 3호선 조기개통 추진위원회'가 지난 12일 하남시청을 방문해 이현재 시장에게 '송파하남선 광역철도'의 2030년 조기 개통 촉구 청원서를 전달하고 있다. 2024.8.12 /하남감일지구 3호선 조기개통 추진위원회 제공

하남시가 서울에서 하남을 잇는 '송파하남선 광역철도(지하철 3호선 연장)'의 조기 개통을 요구(7월19일 인터넷 보도=하남시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2030년 조기 개통해야”)한 가운데 관통 구간 주민들 역시 조기 개통 추진위원회를 구성, 힘 실어주기에 나섰다.

하남 감일신도시 9개단지 입주민 대표회 및 입주민들은 지난 12일 '하남 감일지구 3호선 조기개통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곧바로 시에 '송파하남선 광역철도'의 2030년 조기 개통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전달했다.

추진위는 앞서 감일신도시 분양자 및 이주자택지 주민들로 구성된 '감일 중심상업 상권 활성화위원회'가 101정거장의 위치 조정(단샘초→일반상업지구)을 요구한 데 따른 주민 간 분란으로 인한 사업기간 지연이 우려되자 실제 거주 주민들로 구성된 단체를 구성해 조기개통과 관련 공통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송파하남선은 국토부 기본계획 승인 뒤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데 추진위는 송파하남선 유관 기관인 국토교통부, 경기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개통시점을 종전 2032년에서 2030년으로 앞당겨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조기개통 관련 송파하남선 구간에 있는 서울 올림픽선수촌아파트(100정거장) 입주민들과도 공동대책위를 구성키로 했다.

김상택 위원장은 "송파하남선 개통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감일신도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이에 감일신도시 주민들은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판단, 추진위를 구성해 조기개통을 위한 하나된 목소리를 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