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회복 관건 '지명타자' 변화 예고


최다안타 1위 로하스,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t 1번타자 로하스가 2회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고 있다. 2024.8.7 /연합뉴스


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4)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로하스는 최근 7경기 타율이 0.214로 뚝 떨어졌다. 이 기간 출루율도 0.267에 그쳤다.

로하스는 시즌 초반엔 3번 타자로 무게 중심을 잡았고, 5월 중순부터는 1번 타자로 맹활약했다.

팀 에이스 로하스가 부진하자 kt 역시 최근 5경기에서 단 10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 기간 한 경기 평균 득점은 2점, 팀 타율은 0.184다. 10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로하스의 부진은 체력 탓으로 보인다. kt는 올 시즌 수비력이 약한 강백호를 주로 지명타자로 활용했다. 반면 로하스는 풀타임 외야수로 거의 모든 경기에 수비를 봤다.

로하스가 부진하자 팀도 하락세다. kt는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를 거두는 데 그쳤다.

이에 kt는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로하스를 2번 지명타자로 배치했다. kt는 로하스가 부활하지 못하면 타선 침체가 길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당분간 로하스가 체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명타자 역할을 맡기는 등 변화를 줄 계획이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