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명문' 인천 계산공고가 제54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계산공고는 1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고등부 체급별 결승에서 진주안과 송재홍, 신민승이 나란히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우주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진주안은 57㎏급 결승에서 김정언(부산체고)에게 3회 RSC승을 거뒀다. 80㎏ 결승에서 송재홍은 김세현(인천체고)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역시 체급 정상에 올랐다. 86㎏급 결승전에선 신민승이 기정원(최기수복싱)을 상대로 3회 RSC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로써 금 3개, 동 1개의 메달을 획득한 계산공고는 경북체고(금 3개, 동 3개)에 이어 대회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3위에는 부산체고(금 1개, 은 2개)가 자리했다.
올해 3월에 열린 '2024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체급 정상에 섰던 진주안과 신민승은 올해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채동 계산공고 지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선수들이 힘든 운동을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힌 뒤 "이 대회 직전에 열린 전국체육대회 인천대표 선발전에서 6명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선수들과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