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 승리하 금메달을 획득한 계산공고 선수들과 임채동 지도자(왼쪽에서 세번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8.19 /계산공고 제공
1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 승리하 금메달을 획득한 계산공고 선수들과 임채동 지도자(왼쪽에서 세번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8.19 /계산공고 제공

 

'복싱 명문' 인천 계산공고가 제54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계산공고는 1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고등부 체급별 결승에서 진주안과 송재홍, 신민승이 나란히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우주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진주안은 57㎏급 결승에서 김정언(부산체고)에게 3회 RSC승을 거뒀다. 80㎏ 결승에서 송재홍은 김세현(인천체고)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역시 체급 정상에 올랐다. 86㎏급 결승전에선 신민승이 기정원(최기수복싱)을 상대로 3회 RSC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로써 금 3개, 동 1개의 메달을 획득한 계산공고는 경북체고(금 3개, 동 3개)에 이어 대회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3위에는 부산체고(금 1개, 은 2개)가 자리했다.

올해 3월에 열린 '2024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체급 정상에 섰던 진주안과 신민승은 올해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채동 계산공고 지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선수들이 힘든 운동을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힌 뒤 "이 대회 직전에 열린 전국체육대회 인천대표 선발전에서 6명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선수들과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