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주최… 주요 환경현안 전문가 목소리 듣는다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오종민 경희대학교 교수)는 오는 28일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소강당에서 경기도가 지역별로 안고 있는 주요 환경현안 이슈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북부지역의 주요 환경현안에 대해 전문가 발제를 통해 알아보고, 환경현안 중 우선적으로 수년째 논란중인 고형연료제품(SRF) 사용시설에 대한 문제점 분석과 주요 쟁점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회의 핵심주제인 경기북부지역의 고형연료제품 제조시설은 경기도 전체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용시설은 80%에 달할 정도로 집중화되어 있다.
이로 인해 지역주민의 고형연료제품 사용시설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우려가 높고 사용시설 입지지역과 예정지역을 중심으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연훈 대표(에코인사이트)는 발제를 통해 경기북부지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현안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활성화해 갈등해소와 협력을 통해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해 볼 것을 제안한다.
이어서 신동철 교수(대진대학교)는 국내 고형연료제품(SRF) 소각시설의 문제점 분석과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발제를 통해 사회적으로 쟁점화되고 있는 기피시설에 대한 집단 갈등 문제는 기본적으로 해당 시설의 설치로 인한 편익은 사회 전체에 골고루 퍼지는 반면에 비용은 시설 주변 지역주민들이 감당해야 하는 비용과 편익의 불일치에 기인한다고 밝히고 상호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조영민 교수(경희대학교)를 비롯해 관련분야 전문가로 윤균덕 책임연구원(한국산업기술시험원), 천일에너지의 박상원 대표,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 김성길 사무국장, 제일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김국진 전무가 지정 토론자로 참여한다.
오종민 센터장은 “이번 토론회는 전문가를 초청해 경기북부지역의 환경현안을 다뤄보고자 개최하게 됐다. 토론회 결과는 센터 사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며 “지자체 환경정책 수립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는 향후 지속적으로 이러한 토론회를 지역별로 개최해 경기도 지역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이번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누리집(www.gge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ggec2000@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