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사,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전
기존 청사, 최적 사업화 방안 마련
내년 상반기 공모·하반기 대상 선정


지난 19일 오후 안양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안양 기업유치 홍보 및 입주기업 선정 전략수립 용역 착수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4.8.19  /안양시 제공 지난 19일 오후 안양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안양 기업유치 홍보 및 입주기업 선정 전략수립 용역 착수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4.8.19 /안양시 제공
지난 19일 오후 안양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안양 기업유치 홍보 및 입주기업 선정 전략수립 용역 착수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4.8.19 /안양시 제공지난 19일 오후 안양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안양 기업유치 홍보 및 입주기업 선정 전략수립 용역 착수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4.8.19 /안양시 제공

안양시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핵심 중 하나인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특히 앵커기업 유치는 단순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넘어 시청사 이전 및 균형발전까지 맞물린 중요한 과제여서, 시는 유치 전략을 면밀하게 수립해 성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19일 오후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안양 기업유치 홍보 및 입주기업 선정 전략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략수립 착수 보고회는 최대호 시장의 역점 추진사업으로 꾸준히 추진해온 시청사 부지 기업유치 및 시청사 이전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동안구 관양동 시청사 부지(6만736㎡)에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시청사는 만안구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낙후한 만안구를 행정타운 중심으로 새롭게 발전시키고, 평촌신도시가 있는 동안구는 경제타운으로 발전시켜 안양의 신·구 도심을 동반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해 2월부터 이와 관련한 기본구상용역을 진행하고, 이후 '시청사 부지 전략적 활용방안'을 주제로 시민과 기업인이 참여하는 원탁회의와 전문가 토론회 등을 진행해 왔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에는 관내 각 지역별로 순회설명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작업도 진행해 왔다.

시는 내년 3월까지 8개월동안 진행되는 용역을 통해 ▲시청사 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최적의 사업화 방안 ▲지역경제 혁신 및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기업 유치 방안 ▲입주기업 공모지침서 작성을 위한 방침(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용역 진행과 별도로 기업유치와 관련해 주요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 등을 올해 하반기 동안 진행하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입주 추진기업 선별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상반기에 기업 유치를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기업 유치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청사 이전 작업은 행정절차 및 건립절차에 약 3~4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는 오는 2028~2029년에는 시청사를 이전하고 앵커기업 입주를 위한 부지 확보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