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17보병사단은 20일 을지연습에 참가해 다중이용시설인 김포 마산역 테러 상황에 대비한 민·관·군·경·소방 통합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는 17사단을 비롯한 김포 마산지구대, 마산119안전센터, 김포골드라인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마산역 승강장에서 미상 폭발물로 의심 가는 종이상자가 있다는 주민 신고로 시작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7사단 초동조치부대 장병들은 마산지구대, 마산119안전센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조치에 나섰다.
사단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이 폭발물 의심 물체를 식별한 후 폭발물처리반(EOD)과 협력해 폭발물을 제거했다. 이후 사단 군사경찰특임대(SDT)와 김포경찰서,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들이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거동수상자 2명을 검거한 후 훈련이 종료됐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