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화 진행하되 경제구역 지정 등 도시 확장사업땐 옮기기로


육군 제1군단-고양특례시 업무협약식
고양시는 지난 20일 육군 제1군단과 일산 서구 대화동 예비군훈련장 과학화 사업 및 향후 부대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4.8.20 /고양시 제공

고양시가 육군 1군단과 일산 서구 대화동 예비군훈련장의 향후 이전에 합의했다.

시는 '2024 을지연습' 기간을 맞아 지난 20일 육군 1군단을 방문해 대화동 예비군훈련장 과학화 사업 및 향후 부대 이전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기관은 군에서 훈련장 과학화 사업을 진행하되, 향후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일산 서북부 지역으로 도시가 확장될 경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부대 이전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시와 군이 협의해 과학화 훈련장 내 주차장과 서바이벌 게임 및 영상 사격 체험 등을 지역 주민들이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동환 시장은 지난 5월 육군 1군단장과 간담회 이후 대화동 예비군훈련장 과학화 사업 처리 방안과 향후 부대 이전 계획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지속해 논의해왔다. 이 시장은 "관·군 상호 협력의 시작을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는 을지연습 기간 중 맞이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합의각서 체결이 관군 상생협력의 바람직한 선례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