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하루 1만300→1만2800㎥으로
172억 투입 2026년 8월 준공 목표
 

 

포천시청 전경
포천시가 일동·이동면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포천시청 전경. /포천시 제공
 

포천시는 이달부터 일동·이동면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2단계)을 추진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172억원을 투입해 일동면 수입로 일원에 하수처리시설을 처리용량 기준으로 기존 일일 1만300㎥에서 1만2천800㎥로 24% 증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6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이번 사업도 일동·이동면의 취약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하수도 정비사업 관련 경기도 전체 국비 2천24억원 중 359억원과 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비로 도비 31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하수처리시설 증설은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군부대 재편성에 따른 것으로 하수처리 용량을 늘려 공공수역 수질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일동면과 이동면 지역은 군부대시설이 몰려 있어 그간 적정 하수처리 용량 확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군부대 하수배출이 이 지역 하수배출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방부와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왔다.

현재 착공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달 말께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는 사업인 만큼 다소 불편이 발생하더라도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최고의 품질로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