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公 주최 시민 300여명 참석
미래 발전에 중요… 신속 추진 요구
 

 

초지역세권 사업 추진 당위성 설명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지난 20일 오후 7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초지역세권 사업의 추진 당위성을 설명했다. 2024.8.20 /안산도시공사 제공


초지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이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보류(6월12일자 5면 보도=안산시의회 상임위 문턱 못 넘어…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계획 '보류')돼 이달 말 회기에서 다뤄질 지 귀추가 모아지는 가운데 안산시민들은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해 여전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산도시공사가 지난 20일 오후 7시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연 사업 설명회에는 각계각층의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 설명회는 허숭 도시공사 사장이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대형쇼핑몰 유치방안, 사업 추진일정, 학교 신설 및 위치 변경 등의 주요사항을 설명한 뒤 김영욱 세종대 교수의 '공간구문론으로 바라본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란 주제의 특강이 진행됐다.

허 사장은 "안산의 중심지이자, 알짜배기인 초지역세권 개발부지에 많은 시민들은 대형쇼핑몰 등 안산에 부족한 시설이 조성돼야 한다고 답했다"며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특강에서 김 교수도 "공간구문론 관점에서 도시 중심의 초지역세권 부지는 정말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도시개발사업은 안산이 타 도시와 차별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안산의 미래를 위해 당장 추진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서 시민들은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안산의 미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사안이라며 신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도시공사는 사업 추진을 위한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달 11일 1천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첫 시민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같은 달 27일 100여 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단원구 초지동 666-2 일원 18만3천927㎡ 부지에 명품 주거단지와 대형 쇼핑몰, 업무, 숙박 등 복합시설, 복합문화체육시설, 학교 등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도시공사는 시의회로부터 사업 출자를 위한 동의를 받으면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거쳐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추후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할 예정이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