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판교제2테크노밸리·하이테크밸리 근로자들을 위한 평일 출근 전용 급행버스로 신설하는 S1·S2 노선도.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판교제2테크노밸리·하이테크밸리 근로자들을 위한 평일 출근 전용 급행버스로 신설하는 S1·S2 노선도. /성남시 제공

신규 개발 지역 교통편의 확대

판교제2TV·하이테크 출근용 도입

성남시가 테크노밸리 및 판교대장지구, 고등지구, 원도심 재개발, 분당 동부 등 신규 개발 지역 추가 입주자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급행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하는 등 하반기 버스개편에 나섰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판교제2테크노밸리·하이테크밸리 근로자들을 위한 평일 출근 전용 급행버스 S1·S2 2개 노선을 다음 달 신설한다.

‘S1번 시내버스’는 성남하이테크 일대 급행 맞춤형 운행으로 모란역·성남하이테크밸리·단대오거리역·남한산성입구역 등 주요 거점 7개소에 정차한다. 다음달 27일 개통되며 총 4대가 투입된다.

‘S2번 시내버스’는 판교제2테크노밸리 일대를 오가며 모란역·I SQUARE 창업주택·벤처타운 등 3개소에 정차한다. 다음달 2일부터 총 2대가 운영된다.

성남시는 성남(Seongnam)의 주요 거점 정차형(Stop & Skip) 급행(Speed) 버스를 의미하는 ‘S’를 따서 S1·S2버스를 브랜딩했다. 평일 출근시간대에만 운행되며, 그 이외 시간에는 증차 수요가 많았던 시내버스 342번(사기막골~청계산옛골)과 382번(모란역~판교제2TV) 노선에 추가로 투입해 증편 운행된다.

성남시는 이와 함께 심야·새벽형 노선인 광역버스 반디4번(오리역~서현역)을 오는 26일부터 미금역·오리역·판교원마을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변경해 서판교 일대 주민의 이용 편의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2일부터는 마을버스 105번은 폐선하고 마을버스 111번(현대R&D~분당서울대병원) 노선에 통합한다. 이에 따라 기존 정자역~분당서울대병원을 오가던 111번 노선은 현대R&D센터까지 연장돼 증편 운행된다.

더불어 다음 달 판교대장지구 10단지 입주에 대비해 정자동·구미동 일대에서 운행하고 있는 시내버스 310번(구미동~판교제2TV)과 380번(도촌동~판교대장지구) 노선에도 연말까지 버스를 3대씩 추가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버스 개편으로 관내 신도심과 원도심의 주요 거점을 다양하게 연계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 근로자 집중지역의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신규 입주 기업 및 개발계획 지역 입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