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전국·경기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총 55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해의 날(9월 8일)’을 기념해 9월을 대한민국 문해의 달로 선포하고, 매년 이 시기에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문해, 온 세상이 다가온다’를 주제로 전국에서 총 1만8천937명의 학습자가 참여해 배움이 주는 행복한 경험과 만남, 디지털 문해교육의 새로운 일상 등을 시화와 엽서 작품으로 진솔하게 표현했다.

시화 부문 최우수상(경기도지사상) 수상작인 김영임 어르신의 작품 ‘호박꽃’. 수수한 호박꽃을 통해 일상의 행복과 꾸준한 배움에 대한 다짐을 담았다. /부천시 제공
시화 부문 최우수상(경기도지사상) 수상작인 김영임 어르신의 작품 ‘호박꽃’. 수수한 호박꽃을 통해 일상의 행복과 꾸준한 배움에 대한 다짐을 담았다. /부천시 제공

이 가운데 시화 부문에서는 ▲경기도지사상에 김영임 어르신(호박꽃, 75세, 신중동종합사회복지관) ▲경기도교육감상에 박익분 어르신(배움의 기쁨, 79세, 부천시오정노인복지관)과 손명순 어르신(괜히 울었네, 63세, 춘의종합사회복지관) ▲경기도의회의장상에 임충례(내 마음의 이력서, 71세, 춘의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등 35명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엽서 부문에서는 ▲경기도교육감상에 강칠성 어르신(학교에 오니 좋다, 76세, 부천시오정노인복지관) ▲경기도의회의장상에 이영옥 어르신(아들에게, 73세, 범안종합사회복지관) 등 20명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수상작은 오는 29일부터 국가문해교육센터 홈페이지(l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상식은 9월 중 ‘경기도 문해의 달’(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희정 부천시 평생교육과장은 “시민 누구나 배움을 통해 생각을 글로 마음껏 표현해 세상과 소통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고강종합사회복지관 등 12개 기관에서 성인문해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과 이주민 등 700여 명의 시민이 41개의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