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와 관련해 최근 한국호텔업협회(회장·유용종)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공항 근접성과 광역교통거점 여부, 선수훈련 동선 등 여러 면에서 뛰어난 입지로 평가되는 김포가 국제스케이트장의 필수요소인 호텔업계 지원을 약속받으며 유치활동에 탄력을 받게 됐다. 협약에 따라 협회는 김포시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지지·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유치 이후 빙상스포츠 육성을 위한 상호 자원활용, 대회·행사 시 숙박시설지원, 마케팅 등에서도 손을 맞잡을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협약을 통해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갔다"며 "김포는 국민과 전 세계인, 빙상선수 모두에게 유리한 위치로 대한민국 빙상스포츠 도약의 전환점을 가져올 최적지"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전국 만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국민들은 국제스케이트장 입지 우선순위로 '광역교통거점 여부'(28.4%)·'국제공항 근접성'(26.2%)·'태릉선수촌 근접성'(25.0%)·'주변 관광지와 조화'(20.4%)를 꼽았으며, 출사표를 던진 지자체 중에는 김포가 이 같은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