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3위 점프'… 25일 서울E전
수원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E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변성환 감독 부임 이후 11경기 무패(5승6무) 행진을 이어간 수원은 최근 리그 선두 FC 안양과 리그 2위 전남 드래곤즈를 모두 2-1로 꺾었다. 순위도 5위에서 3위로 껑충 뛰었다. 승점도 40(11승7무7패)으로 안양과 승점차도 6점으로 좁혔다. 올 시즌 목표였던 '다이렉트 1부 승격'도 잘하면 노려볼 수 있는 셈이다.
올 시즌 한때 5연패를 기록하며 팀 전체가 암흑기에 빠졌던 수원은 변 감독의 지도력과 전술적 변화로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른바 '변성환 매직'. 변성환 키즈 김지호(4골2도움)와 고교생 윙어 박승수(1골1도움) 등 젊고 활동량이 많은 유소년 출신 선수들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팀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도 팀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된 마일랏은 지난 18일 전남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데뷔골을 기록했다. 임대로 합류한 풀백 배서준도 해당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승점 38(11승5무9패)로 리그 4위인 서울E는 공격력이 강점인 팀이다. 팀 득점 49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18골을 터뜨렸다. 득점 루트도 다양하다. 박민서, 변경준, 오스마르 등 10명 이상이 골맛을 봤다. 하지만 팀 내 득점 선두이자 K리그2 득점 2위에 올라있는 브루노 실바(10골)의 침묵이 길어지는 것은 숙제다.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선 서울E가 모두 이겼다. 수원은 1-2, 1-3으로 졌다.
한편 리그 선두 안양은 이날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리그 최하위 성남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