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3일 19명의 사상자를 낸 부천 호텔 화재 현장을 찾아 “모든 건물의 화재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제도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화재 현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방 활동 과정에서 보완할 것이 있는지 부족한 부분도 살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3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부천 호텔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당국으로부터 사건 경위 등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있다. 2024.8.23. /김연태 기자 kyt@kyeongin.com
23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부천 호텔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당국으로부터 사건 경위 등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있다. 2024.8.23. /김연태 기자 kyt@kyeongin.com

화재 호텔이 소방 안전 제도의 사각지대로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런 부분의 재발 방지를 하는 것이 정치의 임무”라며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해법을 강구해 입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대표와 함께 현장을 찾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 조은희 의원은 “국회 차원에서 스프링클러를 비롯한 노후한 건물의 화재 안전대책과 투숙객들의 안전문제, 화재 진압 과정에서의 안전 매트 미작동 등 종합적인 문제를 들여다 보겠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해결할 수 있는 대응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3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사고가 난 장소를 바라보며 소방당국으로부터 사건 경위를 전해 듣고 있다. 2024.8.23. /김연태 기자 kyt@kyeongin.com
23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사고가 난 장소를 바라보며 소방당국으로부터 사건 경위를 전해 듣고 있다. 2024.8.23. /김연태 기자 kyt@kyeongin.com

한 대표는 이날 현장을 방문해 10여분간 머물며 소방당국으로부터 사고 원인과 경위, 피해 규모 등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사고 현장을 살폈다.

한 대표는 유가족을 향해 “안타까운 사고가 나서 돌아가신 분들, 유가족분들, 다치신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한 뒤 소방·경찰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