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만안경찰서(서장 나영민)는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거액 인출 시도를 신속히 신고해 범죄 피해를 예방한 안양농협 충훈지점 직원 A씨에게 23일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아울러 금융사기 모니터링 중 해당 비정상 거래를 정지시켜 피해 예방에 기여한 금융사기대응팀 B씨에게도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은 지난 13일 검사를 사칭한 범인들로부터 거래정지된 계좌로 입금된 4천700만 원을 출금하라는 지시를 받고 충훈지점을 방문해 출금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를 수상히 여긴 A씨가 안양만안경찰서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 할 수 있었다.
나영민 서장은 “적극적인 신고로 피해를 예방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예방중심 경찰활동을 정착시켜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양만안경찰서는 최근 청첩장이나 부고 문자를 가장한 스미싱과 수사기관·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피싱 등 범죄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초부터 범죄 발생 사례와 수법을 분석하여 관내 51개 금융기관과 공유하는 등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신고체계를 구축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