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사격 이렇게 다르다'.

37개국 35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2002세계장애인사격선수권대회가 4일 개막,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일반인들과는 좀 다른 장애인 사격의 경기규정을 알아본다.

우선 사격종목은 크게 남자, 여자, 남녀 혼성경기로 나뉘며 세부종목의 경우 장애인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가 서로 다르며 장애정도에 따라 구분해 경기를 갖는다.

장애인사격에서 세부종목은 장애인올림픽대회가 총 12개(공기소총 8개, 공기권총 4개)이며 세계선수권대회는 총 16개(공기소총 11개, 공기권총 5개)로 개최된다.

특히 세부종목에서는 남녀 혼성경기가 있으며 세계선수권대회는 10개, 장애인올림픽대회는 6개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장애인 사격은 휠체어 선수를 위한 보조장치의 사용과 경기 자세를 제외하고는 일반규정과 같으며 연맹간의 규정에 문제가 있을 경우 국제장애인사격연맹의 규정이 우선한다. 또 장애인 사격은 장애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되며 사격경기에 참여하고자 하는 선수는 국제장애인사격연맹(ISCD)에서 공인한 의무분류위원에게 등급분류를 받아야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SH1 등급
이 등급의 선수는 장애정도가 경미하여 경기시 등받이를 요구하지 않는 권총, 소총의 선수들이다.

▲SH2 등급
장애가 상지에 있으며 소총의 무게를 상지에 지탱할 수 없는 사격 받침대가 필요한 선수들이다.

▲SH3 등급
시각장애인 선수들만의 등급이다.